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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받는 리더십
김형태 박사(전 한남대학교 총장)
 
편집국   기사입력  2017/05/12 [13:17]
▲ 김형태 박사(전 한남대학교 총장)     ©편집국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고 흐르지 않으면 물이 아니며 피지 않으면 이 아니고 늙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리… 사회가 바로 가려면 갈 바를 알려주고 이끌어주는 모범적 언간이 있어야 한다. 공동체가 합제를 추구하고 움직이도록 Vision·Mission·Action의 프레임이 작동되어야 한다. 오랜 연륜과 따뜻한 감성 및 명석한 지혜를 갖춘 원론가가 있어야 된다. 지성과 야성과 덕성을 겸비한 인간이 있어야 그 국가나 사회가 건강하게 운영될 수 있다.

2016년 초에 유행했던 진배사로 소화제(소통과 화학이 제일이다), 우문현답(우리의 문제고 현장에 답이 있다). 위하여(위기는 없다 하면 된다. 여러분과 함께). 일취월장(일찍 취직하여 월급 받고 장가가자)같은 것이 있었다.

P. Tillich는 21세기를 불신-불안-무폭력 무의미의 시대로. V. Hugo는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아의 3대 싸움의 시대로 보았다.

Nathan Passey 하버드대 초랑은 21세기의 4대 결핍요소 ①함께 부를 노래가 없고 ②높이 흔들 깃발이 없으며 ③믿을만한 진리가 없고 ④동경할만한 지도자가 없다고 지적했다. 바야흐로 세상은 제4산업혁명시대로 접어들어 인공지능, 로보트, 3D프린팅, 드론, 무인자동차 시대로 급히 이동하고 있다. 2016 동계 다포스포럼주제는 인공지능 이었고 2016 6월 주제는 제 4산업혁명의 영향을 다룰 것이다.

토끼처럼 변하는 세상에 거북이처럼 기어가는 인간은 자기가 만든 과학, 문명, 기계에 종속되어 끌려가는 가치전도, 존재고체의 홍수에 밀려가고 있다. ‘Blady revolution’‘peaceful evolution’의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한국사회는 이겨놓는다는 현상을 맞고 있다. 가난과 싸워 이겼으나 풍요와 싸워지고 있다.

종교계와 교육계가 선도 그룹이어야 되어 사회를 진단하고 이끌어야 되는데 오히려 사회의 걱정거리가 되어 있다. 있어야할 정위치를 벗어나 본분을 잃으면 비참한 외면을 당하게 된다. 사람들이 당위성(should)보다 현실성(욕구성)에 시중들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에 대해는 Glocalization과 Digilog시대로 이해해야 되는데 수렴되기보다 분리 혼합으로 치달아 콩가루가 되었고 관리주체가 없는 아노미 현상으로 매몰되고 있다. 이제 회복의 역사를 만들어야겠다. 원형, 출발점, 초심을 할인 되돌아가는 회복, 환원이 있어야겠다. 父父子子, 兄兄弟弟(부모님은 부모님답게 자녀는 자녀답게 형님은 형님답게 아우는 아우다워야 한다) 마찬가지로 대통령은 대통령답고 국회의원은 국회의원답고 기관장은 기관장답고 사원은 사원다워야 한다.

인간은 ‘싶다’(욕구성)과 ‘답다’(당위성)사이에 놓여있는 존재다. 우리 모두 인간답다. 어른답다. 부모답다. 지도자답다는 내적 규준을 지켜나가기 바란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따뜻한 인성과 명석한 창의성을 갖추고 공동체를 가꾸어가며 나라에 충성, 가정에 사랑, 부모에 효도, 자녀에 자애로운 모범인간의 표준모델을 지켜나가자. 이제 함께 나누고 싶은 명구 잠언들을 몇 개 나누어보라.

○성경을 읽기 위하여 촛불을 훔치지 마라.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국자는 국속에 있어도 국 맛을 모른다.
○살아있는 물고기는 짠 바닷물 속에 살아도 자기 몸속을 짜게 하지 않는다.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날에게도 향기를 풍긴다.
○성을 점령하려면 사대문을 동시에 막지마라.
○인간관계에 성공하려면 네모난 그릇에 국을 담아 놓고 둥근 국자로 퍼라.
○인생에는 왕복표를 팔지 않기 때문에 한번 가면 되돌아 올 수 없다.
○위로만 크는 나무는 그늘을 만들지 못하고 홀로 서있는 나무는 숲을 이루지 못한다.
○복숭아나무와 자두나무는 아무 말 없어도 그 밑에 오솔길이 생긴다.
○발꿈치를 들고선 오래 서있을 수 없고 두 발을 벌리고선 멀리 걸을 수가 없다.
○오늘은 내 인생의 최초의 날로 여기라. 동시에 내 인생의 마지막 날로 생각하라.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비밀이다. 오늘만 선물이다.(present=present)
○물고기 한 마리를 주기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라.
○남보다 우수하게 기르려 말고 남과 다르게 길러라.
○그림자를 반듯하게 하고 싶으면 본체가 똑바로 서야한다.
○삼밭에 나는 쑥은 돌보지 않아도 곧게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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